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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마을투어 - 민들레마을 흔적이 있는 곳

  • 과거를 안고 현재를 흐르는 시간의 흔적들

    "평화를 바라는 민간인 통제구역"

    민간인통제구역,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그 곳.
    전쟁의 아픔과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지난 과거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넓게 펼쳐진 농토에는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숲에는 희귀동식물이 평화롭게 살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북녘 하늘에서 날아오는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는 도창리 민들레마을!!!

    금강산가는 철도
    1926년 세워진 금강산전기철도는 철원역을 시점으로 내금강까지 총 연장 116.6km입니다.
    이 기차를 이용해 일제 강점기에는 금강산 관광을 떠났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근대문화유산 112호로 지정된 교량의 녹슨 철길에는 ‘끊어진 철길! 금강산 90키로’라는 커다란 글귀가 비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교량 위로 다시 철도가 놓이고 기차가 씩씩하게 금강산으로 향할 그 날은 언제 올까요?


     

    남방한계선
    남북을 나누는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져 동서로 그어진 선이 남방한계선입니다.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의 4km를 비무장지대(DMZ)라하여 남북 사이의 완충지대로 삼아 출입을 통제하고있지요.
    TV에 가끔 비치는 전방의 철책이 바로 이 남방한계선입니다.


     

    먼들벌판(민들레벌판)
    먼들벌판과, 민들레벌판의 명칭은 여러 유래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한국 전쟁 시 외국군 군화에 민들레 씨앗이 묻어와 민들레가 퍼졌으며, 한국전쟁 후 포 사격 훈련장으로 변했던 이곳에 강력한 대포사격 후에도 자생력이 강한 민들레는 항상 피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명칭인 먼들(멍들-검은돌)은 철원식 발음으로는 멘들로 불리웁니다.
    지역 사람들이 멘들로 부르니, 군사지도엔 아마도 영문인 Mendle로 표기되었을 것 입니다.
    한국 전쟁 후 군인들은 영문표기인 "Mendle"을 민들레로 혼동하여 읽었습니다.
    군사지역이다 보니 민통선 안을 들어갈 때 농장 행선지를 물으면 군인들이 붙인 “민들레벌판”이란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지역사람들도 민들레벌판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민들레벌판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현재도 먼들과 민들레벌판으로 명칭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옛날식 논으로 둑이 높아 해마다 가을이 되면 다양한 철새들이 북으로부터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옵니다.
    벌판을 가득 메운 두루미, 독수리, 기러기, 청둥오리 등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기 시작하면 그 날갯짓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처럼 크게 울립니다.


     

    먼들의 화산석인 현무암 분지
    평강고원과 철원평야는 그때 용암이 흘러가 빚어진 곳입니다.
    평강의 오리산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한탄강 상류 검불랑에서도 용암이 분출하였고 그 용암 덩어리들이 한탄강을 따라 흘러 내리다 반대편에 흐르는 화강 줄기 물에 부딪치며 옆으로 밀리면서 거대한 현무암 벌판이 되었습니다.
    ‘먼들’ 한가운데로는 지금 비무장지대(DMZ)가 지나갑니다.
    북한군이 철의 요새라고 무장한 오성산이 바로 내려다보고 있는 최전방으로 민간인 통제선입니다.


     

    온사시나무거리
    전선휴게소를 가는 길에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아름다운 은사시나무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신비롭고 낭만적인 이 거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전선휴게소
    매운탕으로 유명하기도 한 이 휴게소는 민통선 안에 있는 휴게소입니다.


     

    망향탑
    민통선 안에 있는 구 도창리 마을 앞에 있으며 한국전쟁으로 흩어진 고향마을의 친지와 이웃 사람들과의 정겨움을 탑에 기록하였고, 빨리 통일이 되어 정겨운 만남을 갈망하는 한국전쟁이 낳은 비극의 산물입니다.


     

    토교저수지
    쇠기러기, 저수지 물 위에 누워 잠자다.
    도창리 민들레 마을에서 정연리를 거쳐 4 Km에 위치 양지리 마을 인근에 위치한 토교저수지는 다양한 물고기들의 서식처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철새들의 도래지로 유명합니다.
    원래는 철원평야에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1968년부터 10년에 걸쳐 토축했습니다.
    철원 안보관광의 중심지인 제2땅굴 진입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철새탐조관광을 이용해야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산그림자 비치는 수려한 호수 경관을 빚어내면서 겨울철에는 월동 철새들의 잠자리가 되어주는데 특히 새벽녘에 이른 잠에서 깨어 일제히 비상하는 쇠기러기 떼의 군무는 탐조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탐조여행
    탐조활동은 오전 해뜰 무렵과 정오부터 2시 사이에 해질 무렵이 절정이므로 시간을 맞추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저수지에서 비상하여 이루는 군무와 평야를 유유히 노니는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함께라는 귀한 휴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유로이 남과 북을 넘나드는 철새들의 안식처인 민들레벌판(먼들)은 철새들의 지상 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